머지포인트 사태 및 정리

머지포인트 사태 환불 및 폰지사기 요약 총정리

오늘은 요즘 폰지사기, 그리고 먹튀 논란으로 상당히 이슈화가 되고 있는 머지포인트 앱 운영사에 대한 머지플러스의 사기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그리고 이번 머지포인트의 사기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기에 앞서, 먼저 머지플러스 회사는 어떤회사고 머지플러스는 무엇인지,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왜 이번에 사기논란으로 많은 머지포인트 이용고객들께서 분노하는 것인지, 다뤄보겠습니다.

머지포인트 사태 정리

1. 머지포인트란?

 물론 많은 분들께서 머지포인트가 어떤 것인지 아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단 이번이슈를 통해서 머지포인트에 대해서 잘 모르셨거나, 아예들어보지도 못하셨던 분들께서 압도적으로 많은것으로 보이기에 머지포인트는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머지포인트는 평균적으로 20% 정도의 높은 할인율을 보장하여 모바일 상품권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세와 인기를 가지고 있었던 할인 앱입니다. 

머지포인트가 개설된 해는 2017년으로 사기라는 논란이 있는 업체 치고는 어느정도 오래된 업체에 속하며, 다양한 업체별로 나누어진 수많은 종류의 포인트나 음료 적립 쿠폰 등에 대해서 모든 포인트들을 하나의 포인트로 합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많은 기업들의 포인트를 하나로 합한, 통합 포인트(Merge + Point) 인 셈입니다.

머지포인트는 20% 포인트 바우처 할인이라는 압도적인 할인율로 초반에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일단 가맹점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지고, 초기에 700명에서 가맹점 20000여곳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머지플러스 회사는 머지포인트 사용에 대한 계약을 편의점과 대형마트 제휴에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20% 할인의 혁명으로 보여졌습니다. 출처 머지플러스갈무리

이같은 사실들을 보면 사실상 믿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며, 거액을 충전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머지포인트 고객분들은 게릴라식으로 가끔씩 할인해서 판매하는 머지포인트 바우처 등을 상당히 고액이라고 하더라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성자 본인은 아니지만 제 가까운지인이나 가족중에서도 기존 머지포인트를 상당히 애용하던 사람들이 많았으며, 카페부터 외식, 편의점이나 대형마트등에서 가벼운 결제나 많은 결제를 할때 모두 가능했던 결제 시스템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VIP, 구독,으로 불리는 아래와 같이 월 15000원으로 결제하는 머지포인트 멤버십 구조는 20% 계속 할인해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한달에 간단하게 단순계산으로 75000원 이상만 결제할 일이 있다면 완전 이득인 구조로 보여지기 때문에 누구나 상당히 혹할만한 문구였습니다. 성인 혹은 특히 수익이 일정하게 있는 분들이라면 한달에 결제를 10만원이상은 거의 대부분 하시기때문에 당연히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포인트 정지가 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머지포인트의 홍보문구, 머지플러스 사이트갈무리

위와같은 사진처럼 머지포인트는 이렇게 포인트멤버십을 가입하고 심지어 구독료만큼 할인을 못받는다면 머지머니로 100% 페이백을 해준다는 문구까지 걸면서,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안심을 주었습니다.

 

2. 20% 무조건할인? 그럼 머지포인트 수익구조는?

맞습니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머지포인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머지포인트에 대한 의심을 많은 분들께서 지속적으로 해왔던 이유는 바로 이 이유때문입니다. 사실상 이 머지포인트라는 제도와 시스템에 대해서 무지했던 저도 수익구조와 시스템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답답했습니다.

수익구조에 대한 가능성이 상당히 어렵고, 적자를 쌓아가는 구조로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그럼 수익구조 먼저 보시고, 혹시 이해가 되신다면 아래로 내리시고, 3번으로 넘어가서 머지포인트 사기 사태를 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혹시 머지포인트 수익구조가 이해가 조금 어려우신것 같다면 바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머지포인트 수익구조(머지플러스 사 공지 내용중)

위와 같은 구조로 이어져있습니다. 일단, 저는 처음에 든 생각은 수익구조가 단순하지 않다였습니다. 제가 해당 시스템이나 회사에 엄청난 인사이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좋은 회사나 제대로 된 대부분의 성장이 빠른 스타트업 혹은 엄청난 성장과 투자유치 경험을 가진 유니콘회사와 같은 경우는 처음 BM(business model)을 들었을때 수익구조가 상당히 간결하고 명확하게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혹시 이해가 간결하신가요? 저는 이해가 간결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계속 곱씹으며 이해하려고 해본결과, 결국 처음에 예상했던 구조와 같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R1 : 서비스 만족도 상승은 머지 입점 브랜드 점주들이 없으면 생성되지 않는것이며, 여기서는 브랜드에서 얻는것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율, 하지만 5% 혹은 결제단위별로 수익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할 것으로 보이지만 얻는것만 보일뿐 감수해야하는 비용은 언급되어있지 않습니다.

R2: 투자선호도 상승은 수익이 돌면서, 소비자가 20% 할인을 받아 선호도증가,

R3:는 소비자가 구매한 바우처로 IT기술 재투자(어떤 IT기술인지는 명시되어있지않습니다.)

R4:퀄리티 재투자는 결국 R3와유사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정성적으로 적었죠.

R5: 인프라 재투자 또한 R3, R4와 유사한이야기 입니다. 결국 사업확장으로 가면, 수익이 나는 구조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상승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확장할수록 위험합니다.

정리하자면, 결국 처음 이해했던 수익구조인 아래와같은형태로 보여집니다. 10000원이라 가정, 20%할인이라 하면(만원)

머지포인트 = -1500원 (고객에게 머지포인트 상품권을 8000원에 판매하여 +수익8000원, 가맹점에는 -9500원결제)
고객 = +2000원(2000원 할인) (1만 원 가치의 머지포인트 상품권을 8000원에 구매)
가맹점 = -500 +α 
즉, 가맹점은 정가에 비해 500원 할인하여 판촉(정가 1만 원짜리 물건을 고객에게 판매 후 상품권 업체로부터 9500원 수령) + α (마케팅 혹은 캐시플로우 활성화 등으로 얻는 추가적인 이익추구 가능)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구조는소비자에게만 2000원 이득이고, 가맹점은 기업 전략에 따라 달라질수있습니다. 확실한것은 머지포인트 회사인 머지플러스 사는 적자라는 점입니다.

물론 이러한 점이, 머지플러스측에서는 '쿠팡에서 적자를 유지하며 인프라 확장및 사업규모 확대를 거치는 단계와 비슷하다.' 라고 설명하지만, 사실상 가맹점이 끊어지거나 고객의 신뢰를 잃어서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없다면 유지될 수 없으며, 시장에서 독점단위로 장악력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은 BM이 애매한 구조로 보여집니다. 물론 머지플러스 직원분들과 임원분들께서는 더 현명하시니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시리라 생각하지만, 먼저 고객분들과 가맹점 협력사들의 신뢰를 얻는것이 먼저인것같습니다. 

 

3. 머지포인트 사태 정리 진짜 폰지사기일까요?

구글플레이 머지포인트 리뷰 댓글 작성자 본인 화면캡처, 현재 이러한 리뷰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위와같은 사진들이 끊임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무려 50만다운로드가 넘은 이 머지포인트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나왔었고, 나오고 있고, 현재로서는 사용이 불가한 상태로 보여집니다. 댓글에서와 같이 먹통인 상태로, 머지포인트 고객들은 상당히 당황하고, 화가남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이며, 심지어 만개가 넘던 가맹점들은 모두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계약사들에 대한 정보는 100%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확실한 정보는 머지포인트에 대해서 고객들이 상당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아래사진과 같이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본사에서 대치하고 환불을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에서, 머지포인트 본사에 찾아가 화난 고객분들께 제대로 된 환불이나 조치와 관련된 안내가 이뤄지지않았었어서 상당히 분노하게되었고, 경찰과 구급대원들까지 오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상당히 안타깝고 답답하고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사진순서대로 연합뉴스, 경향신문

 

4. 머지포인트의 입장은 어떨까요?

현재 이러한 머지포인트 고객분들의 강력한 환불요청 및 항의에 대해서, 머지포인트사측에서는 폰지사기와 같은 형태를 언급하며 부정적인 바이럴들은 모두 사실과 다르며, 사기형태가 아니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당국에 가이드에 따라서, 음식점업만으로 간소화하고, 추후에 다시 포인트 사용을 재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머지포인트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머지포인트 홈페이지에 공고된 환불및 머지포인트 사태관련 글

머지포인트 대표님께서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환불신청 페이지로 넘어가서 환불신청을 할수도있습니다. 신청은 구글폼으로 진행이 되며, 1. 머지머니: 미사용분에 한해 구매가격의 90% 환불
2. 머지플러스 구독료: 할인금액 차감 후 90% 환불
3. 머지플러스 캐시백(구독권): 구독지원금, 구독기간, 할인금액 차감 후 90% 환불

위와 같은 구조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머지포인트 환불방법은 홈페이지에 이렇게 접속하여 환불신청을 하시면 환불접수가 진행됩니다.

 

5. 머지포인트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서비스방침과 사업방침을 읽어보고 느꼈던 점은, 차라리 실물카드 형태로 결제하고 자체 결제시스템을 확보하고, GMV 즉, 총 매출액이 감소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기업이 이윤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업구조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론 기존의 할인율이 너무나도 높아서 과연 손익분기를 넘기는 시점은 언제가 될수있을지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손익분기가 오지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고객들도,  협력사 및 가맹점들도 등을 돌릴것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고, 이윤을 추구하여 기업의 재무구조가 탄탄하게 유지되어야 결국 충성고객도 생기고, 롱런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은 좋지만, 그것이 새로운 피해자나 불안에 떨게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머지플러스라는 업체가 사기든 아니든, 철저히 치우치지 않은 입장에서 보여드리고 싶고, 실제로 사기가 아닐 수도 있는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언론 및 여론 대다수의 입장으로는 폰지사기의 한 유형이 아니냐는 입장으로, 상당히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 사실인것으로 보입니다. "먹튀가 아니냐, 수익구조가 말이 안된다. 머지포인트 사기다" 라는 말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기에 머지포인트 회사인 머지플러스 사에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신중을 기해야 할 때 인것같습니다. 때문에, 정말 불안하신 분들은 빠르게 환불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부디 개인 고객들, 다양한 회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폰지사기라는 누명에서 벗어나 빠르게 고객들을 안심시켜줬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한 환불 논란 및 폰지사기라는 것에 대한 논란등에대해서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사기가 아니어도 부디 모든 분들께서 돈을 지키고 돈을 날릴 확률이 높더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