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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소녀, 22살 여성 불가촉천민 여성 집단성폭행 후 사망

by JackyLucky 2020. 10. 1.

변화하는 시대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적 과오를 계속해서 범하는 국가가 있습니다.

아직도 불가촉천민과 상위계급이 존재하는 나라. 인도. 인도에서는 아직도 상위계급 남성들의 집단성폭행 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현대 사회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출처 : 뉴시스, 인도에서 성폭행에 분노한 시위대가 항의하고 있습니다.

 하트라스의 공포 (HathrasHorror)

사건 일시 : 9월 14일

피해자 : 달리트(인도 최하층 계급 달리트)인 19세 여성

가해자 : 상위계급 남성 4명

사건 경위 :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하트라스의 한 주택 근처 들판에서 성폭행 후 폭행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함.

인도 최하층 계급 달리트(Dalit·불가촉천민)의 여성이 상위계급 남성 4명의 잔혹한 성폭행과 폭행 등으로 병원에 옮겨진 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현지가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자, 인도사용자들이 많은 트위터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지역명을 딴 ‘HathrasHorror(하트라스의 공포)’라는 해시태그까지 생겼습니다. 인도에서는 하트라스의 공포에 대한 내용들이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이 키워드에 대한 누리꾼의 분노부터 관련 소식들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피해 여성이 옮겨졌던 병원 앞에는 ‘달리트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시위대들이 모여서 집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것이 과연 집회를 할 만한 것인가 싶습니다. 인간이 누려야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중하나인데, 가축만도 못한 대접을 받으면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것 자체가 도저히 이세상 이야기와는 완전 동떨어져보입니다.

 트위터에서 ‘하트라스의 공포’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피해 여성의 남동생 주장으로 알려진 글이라고 합니다. 이 남성은 “피투성이로 발견된 우리 누나는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내게 남긴 마지막 말은 ‘집에 가고 싶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도 우리 누나가 죽을 때까지 신경쓰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위계급 남성들이 범죄에 연루된 만큼 이같은 사건은, 정치인들과 경찰들에 의해서 빠르게 종결지어지고, 화장하고 마무리했다는 의심들또한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경찰은 반박했으나, 사실은 아직 미궁속에 있는것같습니다.

추모 하는 촛불 출처 : AFP연합뉴스

그리고 또다른 피해자.

이번사건의 피해자는, 22살의 또 다른 달릿 여성.

사건 일시 : 9월 29일

 이번에도 저번 하트라스의 공포와 같은 형태로 상위계급 남성들의 집단 성폭행으로 숨졌는데, 이와 관련된 사실이 사건이 있고난 후 하루 늦게 알려져 인도 여론과 사회가 더더욱 분노가 휩싸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두 번째 희생자 역시 같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지난달 29일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졌지만 이 같은 사실은 1일에야 알려진 것에대해서 더욱더 분노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여차하면 사건자체를 덮어버릴 생각으로 은폐하려다가 적발되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트라스의 공포 사건의 피해자가 폭행으로 사망한 것과는 다르게, 이번사건에서는 사건 직후 바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번사건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사건이며, 이번에도 정부와 인도경찰측에서 성폭행사실과 사망사실을 숨기고 바로 화장을 진행해버려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있습니다.

 이번사건의 피해자의 부모는 지난달 29일 딸이 평소보다 늦게 집에 와서 이상하게 느꼈는데, 결국 사망한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번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숨진것으로보아 저번사건보다도 폭행의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사건들에 대해서, 인도의 사회운동가들은 19세 달리트 여성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도 델리뿐만아니라 다른 도시들을 포함한 전국에서 일어나는 와중에도, 경찰이 어떤 이유로 유가족의 동의도 없이 또다시 저번 피해자와 같이 다른 희생자의 시신을 화장하여 사건을 은폐하려 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누가봐도, 이상하고 수상한 사건이 많이 나는 이러한 사건들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들은 또 얼마나 더있었을지. 이렇게 공론화되지 않아서 묻혀간 사건들은 얼마나 많았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고, 상상하기 조차 끔찍합니다.

 달릿(최하층계층)은 인도 인구중 2억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도는 현재는 불가촉천민에 대한 차별을 금하고 있지만, 차별은 너무나도 뿌리깊고 뼛속까지 박혀있다고 합니다. 이런 끔찍한 지옥같은 사건들을 반드시 신속하게 단절시켜야 하겠지만, 정말 안타깝게도..인도의 정부와 경찰의 은폐나 사실 조작이 완전히 차단되기는 힘들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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