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여행 4]뉴질랜드 북섬여행[샌드듄 테파키 사구 모래언덕] 모래썰매와 90마일비치

뉴질랜드 북섬여행 베이오브아일랜드(Bay of Island)여행 네번째 이야기

5. 샌드듄(모래언덕 썰매)   6. 90마일비치

 전체 순서는 _1.황가레이(왕가레이)Whangarei   2.파이히아 Paihia    3.러셀 Russell      4.케이프레잉가 Cape Reinga   5.샌드듄(모래 언덕 썰매)    6. 90마일 비치    7.와이푸동굴(Waipu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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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샌드듄(테파키 모래사구, 모래언덕 썰매) _ 뉴질랜드 최북단, 마오리의 성지

 

 아름다웠던 케이프레잉가 등대를 뒤로하고, 열심히 달리고 달려(물론 가이드가.) 샌드듄으로 향했다. 

샌드듄 테파키 모래사구 또한 케이프링가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 북섬 여행 하이라이트 중에 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가기전에 샌드사파리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점심식사를 먹고 배를 든든히 하고 출발했다.

소문난 먹보(?)인 나는 케이프레잉가와 샌드듄, 90마일비치 여행사를 고를때 중요한 포인트중에 하나가 바로 이, 점심식사제공이었다.ㅎㅎ 금강산도 식후경, 먹어야 뭐라도 예쁘게 보이고 그런것이다. 암, 아마그럴것이다.

그렇게 합리화를 시키고 점심을 즐기러 간 나는 상당히 만족했다. 

저렇게 식사를 준비해주고 계신다.

소세지, 양고기 스테이크, 샐러드, 주스, 밥, 등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해서 사람들이 알아서 뷔페처럼 퍼가는 형식으로 먹었다. 양고기 스테이크가 약간 질겼던건 그냥 가볍게 넘길만큼 맛있고 풍경도 좋은 거의 완벽한 식사였다.

그렇게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향한곳은 샌드듄. 테파키 사구로 불리는 곳, 모래 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샌드듄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려 하나씩 지급받은 썰매!

이것이 우리가 탈 썰매다

 모래 언덕용 썰매는, 만약 가이드와 같이 오지않았다면 앞에서 썰매를 대여해주는 사람에게 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썰매대여비가 그다지 싸지 않은 관계로, 그냥 이렇게 오는 것이 좋다.

 심지어 썰매를 대여하고 싶지 않아서 출발지에서 가져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대여해주는 업자들이 자기썰매를 가져온 사람들을 보며 훼방놓고 뭐라한다고 하기에.. 그냥 맘편히 가이드로 와서 즐겼다.

혹시 가이드를 끼지 않은 분들은 조심하시길 바란다.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야 한다.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까마득하고, 다리는 모래언덕을 올라와서 약간 힘들지만 내려갈 생각에 상당히 익사이팅했다.ㅎㅎ

생각보다 꽤 높은 높이에 설렌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내려갈 준비

왼쪽에서 세번째,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갑니다. 끄으으아아아

처음이라 뭔가 빠른것 같아서 발끝으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사실 안밟아도 됐었을 것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재밌어서 놀랐다 ㅎㅎ 아, 그리고 방향을 잘잡아야 다치지 않는다!

같이 올라갔던 외국분들 중에서 나보다 먼곳에서 탄 분들은 움짤끝부분에 조금보이는 수풀같은데에 박힌 분도 계셨다. 어떤 남자분은 박히는 것도 모자라 저기로 돌진하시다가 구르셔서 좀 다치신분까지 계셨으니, 자리만 제대로 잡으면 재밌는 모래썰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5번정도 올라가서 탔는데, 단체 가이드투어라 시간이 많이 없으니, 빨리타려고 푹푹빠지는 모래언덕을 빨리 올라가다보니 허벅지가 와우. 상당히 아팠다. 하지만 계단오르기나, 허벅지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6번7번 타시는 것도 추천할 정도로 재밌긴하다. 그렇지 않다면 2~3번도 충분할 것이다. 

그렇게 샌드듄 (테파키 모래사구) 에서의 모래썰매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90마일 비치로 향했다.

 

 

6. 90 마일비치 (90 mile beach) _ 90마일까진 아니지만 그만큼 넓고 긴.

이곳의 이름인 90마일비치는 사실 90마일까지 길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거의 60마일정도되는 거리, 약 88km정도 되는 아주 긴~~~~ 해변가다. 그래서 거의 90마일같이 길게 보인다고 해서 90마일비치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버스투어를 하면, 들어올 수 있는 곳이며, 일반차량들은 사륜구동이여도 빠질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허가받은 차량이 아닌 일반인들의 차량은 금하고 있다. 

오기전에는 가이드 투어 회사들하고 독점하려고 금지시킨건가 했는데, 막상진짜 와보니 순전히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금지시켰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다.

잠깐 내려서 우리가 20~30분여간 달릴 90마일비치를 살펴봤다.

 

정말 끝도 보이지 않는 해변가가, 마치 바닥은 마치 거울처럼 땅에서도 하늘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90마일비치를 달리는 것이 일반인들도 정해진 루트가 아닌 다른 루트로 겨우들어와서 달리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 이유가 이것이다.

가끔 이렇게.. 물위도 조금씩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ㅎㅎㅎ 물론 엄청 깊은 바닷물은 아니지만, 일반 사륜구동차량이 이런 바닷가 위를 달린다면... 상당히 난감할 것 같다.

물론 몰래몰래 들어오신 차량들도 2~3대 있었지만, 그중한대는 입구부분에서 빠져서 밀고있으신 분들도 계셨다. 그러니 제발, 어떤 가이드 투어든 상관없으니 투어회사를 이용하는것을 추천한다. 

오랜만에 운전하지 않고, 창밖의 풍경을 보며 유유자적하고 있으니, 하루일정이 빡빡했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source by newzealand.com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보니, 투어가 끝나고, 다시 출발지였던 카우리샵(카우리 나무 관련 제품들 파는 곳)에 돌아와서 쉬다가 다시 차를 주차해놓았던 테아후로 돌아가서 가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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