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디스패치 뉴진스 무속인 카톡 내용, 뉴진스 멤버 강탈 표절 논란 루머 허위사실 법적 대응

디스패치에서는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이었던 뉴진스 멤버들을 자신의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기 위해 강탈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보도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허위사실"이라고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뉴진스의 데뷔 과정을 둘러싼 다양한 주장과 반박입니다.

디스패치 보도의 주요 내용

디스패치에 따르면, 2020년 5월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의 브랜딩 리더로 참여했습니다. 음악은 방시혁, 퍼포먼스 및 매니지먼트는 쏘스뮤직이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권한을 요구했고, 이를 수용하려는 쏘스뮤직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2021년 3월에는 방시혁이 음악 제작에서 빠지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당시 N팀(뉴진스) 데뷔 준비 인원은 7명이었으며, 이미 '어텐션'이라는 곡으로 데뷔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가 브랜딩 제안서를 준비하는 데에 1개월 이상을 지연시켰고, 방시혁 의장은 브랜딩 작업이 8개월 동안 지연되었다고 박지원 대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속인과의 논의 내용 공개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가 무속인 K씨와 논의한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민 대표는 무속인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뉴진스 멤버들을 데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굿과 기도에 4천만 원을 들였으며, 무속인에게 회사 운영 방향과 데뷔조 멤버 선정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속인과의 대화에서는 "굳이 내가 여기서 해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걸그룹을 내 레이블로 데려오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에게 "N팀을 내가 데려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으며, 무속인은 "지네가 먼저 S팀을 내겠다고 했으니 그걸 이용해 봐"라고 조언했습니다.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대응

2021년 6월 박지원 대표와 소성진 대표, 민희진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박지원 대표는 "S팀(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이 될 수도 있다"며 N팀 브랜딩이 늦어지면 사쿠라 등 영입 멤버의 화제성을 고려해 S팀이 먼저 데뷔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2021년 9월 쏘스뮤직은 N팀(뉴진스)을 민희진 대표에게 넘겼고, S팀(르세라핌)은 2022년 5월 먼저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쏘스뮤직은 2023년 7월 15일 민희진 대표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서울서부지법에 5억 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민 대표는 이를 부인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반박

민희진 대표는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개인 메시지를 조작하여 제공했다며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님이 연습생 시절의 영상 등 개인 초상을 무단 유출한 하이브에 항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대표는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했다고 주장했으며, 하이브가 르세라핌의 데뷔로 인해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버블검' 표절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버블검'이 영국 밴드 샤카탁의 '이지어 새드 댄 던'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어도어는 두 곡이 코드 진행, 템포, 곡의 분위기와 흐름이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도어는 음악학자에게 의뢰한 내용을 바탕으로 표절 의혹을 부인했으며, 샤카탁 측에 자세한 분석 리포트를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도어는 하이브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레이블에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동의 없이 내용을 여러 부서에 전파하고, 긴밀하게 협업하기보다 방관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진스는 데뷔 2주년을 맞아 '슈퍼 내추럴' 활동을 마치고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