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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라이프/뉴질랜드 남섬 여행

뉴질랜드 여행 /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구경 두번째 날(크라이스트 처치 보타닉 가든- 장미공원,로즈가든 구경)

by JackyLucky 2020. 8. 10.

남섬 최대 규모 도시 크라이스트 처치.

거의 번영과 대지진의 아픔,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희망이 공존하는 도시. 크라이스트 처치 두번째날은 보타닉 가든으로 향했다. 

 

 

아침에 껴있는 안개때문에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보타닉 가든으로 향했다. 

보타닉 가든 지도(확대해서 자세히 볼 수 있다.)

보타닉 가든의 개장시간과 폐장시간은 시즌별로 다른데, 

The grounds (가든 볼 수 있는 곳들) 기준으로 

3월 : 7am~8:00pm

4월~9월 : 7am~6:30pm

10월 : 7am~8:30pm

11월~2월 : 7am~9:00pm

이런식으로 되어 있다. 비지터 센터와 카페같은 곳은 조금 일찍 닫는다. ( 9시에 시작하여 4:30pm이나 저녁 5시면 닫으니 참고! )

그렇게 내부로 들어가서 장미공원을 갔는데... 아니 이게 뭐람?? 아침에 안개가 심각하게 껴서 하늘도, 꽃도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다.

[로즈가든은 장미가 여름에 활짝 피는 관계로 11월~2월이 피크라고 생각하고 방문하면 좋을것 같다!!!]

약간 분위기는 몽환적인 분위기라서 뭔가 그래 그런가보다 하는데, 뭔가 이건아니다 싶어서 다른 곳들도 다시 돌아다니다가 낮에 조금 괜찮아지면 다시오기로 했다.

심지어 장미공원을 상징하는 꽃조차 우울해보인다.

날씨로 인한 패널티가 너무 많다고 느껴져서 잠시 시내쪽으로 후퇴하고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그런데.. 가던 도중에 날씨가 점차 좋아졌다. 마치 보타닉 가든을 빠져나오자마자 뭔가 안개가 걷히고 해가 쨍쨍하게 뜨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시내도 날씨만 좋다면 즐겁게 다닐 수 있기에 기분좋게 어제 못한 나머지 시내투어를 하러 갔다.

엘리자베스 여왕 조각상 Queen Statue

엘리자베스 여왕 조각상도 날씨가 좋으니 더 반짝이고 예뻐보이고

크라이스트 처치 내의 상가 골목

화창한 날씨는 크라이스트 처치의 유명한 상가들이 쭉 늘어져 있는 상가골목도 뭔가 더 외국느낌(?)나고 멋있어 보이는 큰 효과를 주었다.

여기는 복구중인 곳으로 보인다.

걸어가다가 사람들이 팬스 틈사이로 뭔가를 보고있어서 궁금해서 가서 본 뒤, 틈사이로 촬영한 사진이다. 지금은 복구중인건지, 지진으로 망가진 건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지금은 갈매기들의 쉼터이자 집이 되었다는 사실 뿐이었다.

저기 멀리서 트램이 오고있다.

 이것이 트램의 모습이다. 크라이스트 처치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트램이 다니는 레일들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기차처럼 생긴 것이 돌아다니는 길이다. 뭔가 타고서 시티투어를 다니다 보면, 과거 기차가 시내에 다니던 기분을 느낌과 동시에 크라이스트 처치의 명소들을 앉아서 투어할 수 있는 곳으로 보인다. 정말 뉴질랜드를 관광차 오는 분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액티비티중에 하나다. 하지만 필자는 살러온사람이기 때문에 눈으로만 보고 일단 넘어가도록 한다.

그리고 그다음은 다시 보타닉 가든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제 다시가면 빛나고 아름다운 보타닉가든을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자 이제 푸르고 아름다운 진짜 로즈가든(장미공원)을 구경해볼 시간이다.

 

분홍빛이 도는 장미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희고 붉은 장미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정말 눈이부시게 핀 장미들이었다. 아까 안개낄 때 보았던 장미공원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장미들이 멀리서도 빛을 내서그런지 지나가던 관광객들도 모두 여기로 몰려들어 사진을 찍고 놀라워하고 있었다. 물론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장미는 붉게만 핀것이 아니라, 분홍색 짙은 분홍색, 흰색 주황색 등 문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다양한 색들도 많았다. 

역시 크라이스트 처치보타닉가든의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포인트가 장미공원(로즈가든)이라는 얘기가 진짜였던 것 같다. 시기를 잘 타서그런지 다행스럽게도 장미들이 완전히 개화된 것들이 많았다.  (필자기준 12월중순에 방문)

1월에 방문했어도 물론 아름답게 펴있을 것 같기는하지만 지금도 상당히 아름답게 눈부시게 피어있었다.

붉은색 장미들이 눈부시게 피어있다.

인생샷을 건질만한 포인트는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가 아니라 여기 있다는 것을, 시내구경 다하고 깨닫게 되었다.

물론 시내구경도 신기했고, 느낀바도 많고 좋았지만, 보타닉 가든에 있는 로즈가든(장미공원)도 만만치 않게 좋았던 곳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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