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14회 윤은성 해인 수술 기억조작 시도 백현우의 흔적

안녕하세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4회 내용을 더욱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3회에서 주인공 홍해인이 기억상실 수술을 결심하면서 가족들을 설득하고, 남편 백현우와 함께 마지막 추억을 쌓으며 독일로 향했었지요. 수술 직전까지 두 사람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달달 신혼부부 2회차 모먼트도 보여주고

하지만 14회에서는 안타깝게도 그 약속이 무너지게 됩니다. 수술 전 백현우가 해인에게 기억상실이라는 부작용을 알리자, 그녀는 당황하여 수술을 거부하려 했습니다. 자신의 전 생애가 기억 속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던 것이지요. 그 와중에 현우의 울부짖는 모습에 해인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배우 김수현, 김지원님의 연기가 정말 가슴 아프도록 절실했답니다. 결국 해인은 죽음보다는 삶을 택하여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일련의 불행한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게 되지요. 먼저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던 백현우가 갑자기 범죄 용의자로 지목되어 경찰에 연행됩니다. 이는 악당 윤은성의 모함이었던 것으로 드러납니다. 완전히 악역 그자체로 나오기는합니다.

교통 사고?! 불길에 뛰어드는 김수현

그는 자신이 죽인 범죄자의 증거를 조작하여 현우에게 뒤집어씌운 것이었죠.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내의 생사를 걱정하며 기다리던 남편이 순식간에 범죄자로 몰리게 된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현우 역의 김수현 배우는 그 장면에서 참담한 심정을 제대로 표현해냈습니다.

해인 구하려고 불길속 차량에 뛰어들어 유리깨는 김수현

 

진짜.. 절규하듯 울부짖는 모습에 제 가슴도 찢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수술을 마친 해인은 기억을 잃은 상태로 깨어났고, 첫눈에 마주친 사람은 다름 아닌 윤은성이었습니다. 그는 당당하게도 자신이 해인의 소중한 사람이라며 앞으로 돌봐주겠노라 말했습니다. 반면 진실된 사랑의 상징인 백현우에 대해서는 스토커 범죄자라고 허위 사실을 주입했지요. 어찌 보면 충격적이면서도 예상된 전개였습니다.

윤은성이 이렇게까지 집착할 줄은 몰랐지만, 점점 더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행동을 보이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독일에 와있던 해인의 가족들마저 비행기를 못 타고 오게 한 것으로 보아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던 것 같습니다. 부디 이런 악행이 더는 먹히지도 이어지지도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해인의 무의식 속엔 여전히 현우의 존재가 남아있다는 사실이 희망적이었습니다. 첫눈과 봉숭아 과즙에 흘린 눈물이 이를 증명하는 단서였죠. 마지막 회차에서 해인이 기억의 실마리를 잡고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길 바랍니다. 

백현우. 그이름 만은 잊지 않은 해인

 

그래도 중간중간 스며든 입체적인 캐릭터들 덕분에 이번 회차의 비극이 오롯이 비극만은 아니었습니다. 다혜와 수철 커플의 관계 설정,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인 그레이스 등 여운이 남는 장면들이 있었거든요. 다혜와 수철은 오랜 연인 사이지만, 주변 인물들의 간섭으로 인해 관계에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수철이 다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그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 때문에 갈등을 겪게 되지요.

수술을 마친 홍해인의 눈에 제일 먼저 든 사람은 백현우가 아닌 윤은성?!

 

정말 화가나는 14회 고구마 엔딩을 예상하게 하는 화였지만, 그래도 아직 2편이 남아있으니 기대합니다.그리고 15회 예고편에서는 수철이 다치는 모습까지 나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로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기에 반드시 해피엔딩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하고싶네요.

비록 슬픔이 가득했던 내용이었지만, 우리 모두가 '눈물의 여왕'을 사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한 연애 드라마를 넘어 인생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는, 진한 감동이 있었기도 했죠. 그리고 남 마지막 2회차에서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고 싶네요. 해피엔딩이 제일 좋은엔딩인거아시죠..? 앞으로의 결말까지 전개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