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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발생한 전 세계적인 IT 시스템 마비 사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 호주, 유럽 등지에서 큰 혼란을 일으켰으며, 항공편 결항, 생방송 차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 원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라는 사이버 보안 회사의 프로그램 업데이트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fp 연합뉴스

항공편 지연과 생방송 차질 = 전 세계적인 혼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사이버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항공편 지연과 생방송 차질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항공사들은 수십 분의 지연 사태를 겪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체크인 안내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로이터

국내에서도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 및 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수기로 발권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시드니 공항 역시 일부 항공 노선에서 오류가 발생해 연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s 마이크로소프트에러 이유는?

공포의 블루스크린

이유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 업데이트: 윈도우 10 사용 기업에 큰 영향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IT 시스템 마비의 원인으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팰컨 센서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특히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기업과 조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로이터통신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녹음된 메시지만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항공편과 방송사: 대규모 서비스 중단

이번 사태로 미국의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얼리전트 항공 등 여러 항공사에서 지연 사태가 발생했으며, 영국의 스카이뉴스 등도 생방송 송출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공항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체크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일본에서도 윈도우 PC가 블루스크린 화면과 함께 자동 재부팅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TBS는 이번 장애가 전 세계적인 규모로 보인다고 전하며, 일본 MS 측도 원인 파악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온라인 게임과 이커머스 업계: 긴급 점검과 서비스 정상화 노력

이번 사태는 온라인 게임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운영진은 서버 불안정 현상을 확인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으며,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시스템 오류로 인해 임시 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반면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이커머스 업계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비중에서 AWS가 60.2%로 가장 높고, MS 클라우드 애저가 24.0%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네이버, KT 클라우드 등 국내 업체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호주 최고 사이버 보안 당국은 이번 중단이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기술적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사이버 보안 사고를 암시하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윈도 관련 연결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도 자국 내 병원과 의료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며, 사이버 공격이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IT 시스템 마비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과 조직에 큰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많은 기업과 조직이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항공편 지연, 방송사 차질, 온라인 게임 서버 불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