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유용한 건강 정보 & 시사경제/시사 및 경제

수미 테리 CIA 대북 전문가 기소 스파이 의혹 명품백 명품가방 탈북 프로필

by JackyLucky 2024. 7. 18.
반응형

최근 수미 테리라는 이름이 미디어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검찰이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수미 테리를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기소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한국 간의 외교적 관계뿐만 아니라 정보기관 간의 민감한 문제까지 얽혀 있어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수미 테리의 경력과 배경

수미 테리는 한국계 이민자 출신으로, 미국 하와이와 버지니아에서 자랐습니다. 뉴욕대에서 정치과학으로 학사 학위를, 보스턴 터프츠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는 CIA 수석 분석가로 일했으며, 이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한·일·오세아니아담당 국장을 지냈습니다. 이후에는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국장 등을 거쳤습니다. 테리는 탈북민 일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유토피아를 넘어서’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기소 내용과 혐의

미국 연방 검찰은 수미 테리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약 10년간 한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테리가 워싱턴 DC와 뉴욕에 외교관 신분으로 파견된 고위급 한국 국가정보원 요원들과 만나 비공개 정보 등을 건네고 한미 정부 관계자들 간 모임을 주선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테리가 이러한 활동의 대가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핸드백, 3000달러 상당의 돌체앤가바나 코트, 그리고 3만7000달러 가량의 금전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소장 내용과 증거

검찰은 공소장에서 테리와 국정원 요원들이 명품 가방을 고르고 선물한 뒤 대사관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을 타고 함께 떠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테리가 미 정부측 고위 인사와 비공개 회동을 하고 나오자마자 대사관 공식 차량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도 증거로 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정황들은 검찰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해줍니다.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미국은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에 따라 외국 정부나 정당, 회사 등의 정책 및 이익을 대변하거나 홍보하는 사람은 미 법무부에 등록하고 그 활동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리는 이 규정을 알고서도 고의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입니다. 유력 인사와 만나 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국가정보원의 통상적 업무이지만, 테리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국정원의 부주의한 행동이 문제를 키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테리의 변호인 입장

테리와 그의 변호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테리의 변호인은 그녀가 미국에 독립적으로 봉사해온 학자이자 뉴스 분석가로서의 업적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테리는 혐의 기간 동안 한국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를 대변해 활동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반응과 미 정보당국의 협력

한국 국가정보원은 이번 기소와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외교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미국 측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 국내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들 간의 토론 중 나경원과 한동훈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과거 청탁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나경원이 한동훈에게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양측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논란은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야당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국의 도감청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미국 정부가 한국의 대통령실 등을 도감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 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공개적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윤석열 정권은 도감청 문제를 덮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독립국으로서의 자주성을 망각한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명품백받는 혐의

수미 테리의 스파이 의혹 사건은 한미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미국과 한국 간의 정보 교류와 외교적 협력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간의 신뢰 관계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한미 양국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테리의 혐의가 어떻게 다루어질지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