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백일해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현재 상황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살펴보겠습니다.
백일해란 무엇일까요?
조금 생소하신 이름일 수도 있는 질병이죠. 요즘 유행하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2급 법정 호흡기 감염증으로 분류되며, 전파력이 매우 강해 환자 1명이 최대 17명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행이 주춤했지만, 최근 대면 접촉이 증가하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염 후 4일에서 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기침, 재채기, 콧물,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1~2주간 지속됩니다. 이후 발작성 기침 단계에 들어서면, 숨을 들이쉴 때 '흡'하는 소리가 나는 심한 기침이 발생합니다.
아이들은 기침으로 인해 두통과 탈진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호흡 곤란으로 얼굴이 파랗게 변하기도 합니다. 합병증으로는 중이염이나 폐렴 등이 있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전국 50개 아동병원에서 백일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확인되던 백일해가 이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 수는 6,986명으로, 이전 5년 평균 환자 수 대비 약 90배 증가했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이 19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일해가 드물게 뇌를 침범해 출혈이나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발작이나 뇌손상, 지적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PCR 검사와 같은 방식의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격리 후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백일해의 예방 방법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생후 2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총 6회에 걸쳐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아이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들에게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임신부는 임신 27~36주 사이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으며, 영유아를 돌보는 사람들도 접촉 최소 2주 전에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
백일해는 주로 어린이에게 치명적이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인은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영유아기에 접종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도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만 19세 이상은 Tdap 백신을 매 10년마다 1회 접종해야 합니다. 임신부는 임신 전에 Tdap 백신을 접종하고, 임신 중 27-36주 사이에 1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백일해의 예방 방법과 생활수칙 + 예방접종의 중요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백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가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행해야 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신은 체내에 들어가 면역세포를 자극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형성합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백일해뿐만 아니라 파상풍과 디프테리아까지 함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Tdap 백신을 매 10년마다 접종 받아야 하며, 이전에 접종한 적이 없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연령과 상황에 맞는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적입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아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사진들의 출처는 보건복지부 자료와 kb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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