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 손흥민 아버지 코치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 SON 축구아카데미 최근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 축구아카데미'의 감독인 손웅정 감독과 그의 코치진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손웅정 감독과 그의 코치진들이 전지훈련 중 유소년 선수들에게 체벌과 욕설을 가한 혐의로 고소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 사건의 전말과 주요 쟁점, 그리고 이에 대한 손 감독의 입장과 피해자 측의 반응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건의 발단: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발생한 체벌 사건

사건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도중 발생했습니다. 유소년 선수 C군의 부모는 3월 19일 손웅정 감독과 A코치, B코치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코치는 3월 9일 훈련 중 C군의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습니다.

조선일보

C군은 당시 경기에서 패배한 팀에 속해 있었으며, A코치는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C군을 포함한 4명의 선수가 제시간에 도달하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체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추가 혐의: 욕설과 다른 체벌 사례들

고소장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체벌과 학대 사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 감독은 3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전지훈련 기간 동안, 훈련 중 실수를 하거나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B코치는 선수들이 머무는 숙소에서 아이들의 엉덩이와 종아리를 수차례 폭행했으며,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때렸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손웅정 감독의 입장: 사과와 해명

이데일리

손웅정 감독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루어진 체벌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손 감독은 고소인의 주장 사실이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단언했습니다.

한겨레

피해자 측의 반응: 진술과 감정

피해자 측은 손 감독의 해명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였습니다. 피해자 측의 변호사 류재율은 "피해아동이 진술한 내용이 담긴 해바라기센터 녹취록과 진술조서를 보면 참담할 정도의 피해사실이 기재되어 있음에도 가해자 측이 본인들의 행동을 미화만 하고 있는 모습에 피해자 측은 부모로서 좌절감과 비통함을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겨레

또한, 손 감독이 언급한 '수억 원의 합의금'에 대해서도 "분노의 표현으로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 진지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의 지도 철학: 과거와 현재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 선수를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키워낸 인물로, 그의 엄격한 지도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손 감독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이다. 어디 숟가락을 얹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부모가 자식을 소유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저서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는 "친구가 지적을 할 수는 있어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라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감독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의 엄격한 엘리트 교육 방식을 고수하였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용인되지 않음을 인정했습니다. 손 감독은 앞으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손웅정 감독과 그의 아카데미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손 감독은 일부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고소인의 주장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손 감독의 해명에 강한 반발을 보이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손웅정 감독과 그의 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사건이 유소년 축구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건은 큰 충격을 주었지만, 이를 계기로 더 나은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의견을 내비치기전에 일단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손웅정 감독님 팬이기는 하지만 치우친 결과가 나오면 안되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