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민희진 퇴사 내용 정리 및 배경

최근 케이팝 업계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퇴사와 법적 공방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그녀는 어도어의 창립부터 현재까지 그룹의 성장을 주도해 왔지만, 모회사 하이브와의 분쟁 끝에 결국 어도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민희진 전 대표의 퇴사 배경, 법적 이슈, 그리고 뉴진스와 어도어의 향후 행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의 퇴사 배경

 

민희진 전 대표는 2019년 하이브에 CBO(Chief Brand Officer)로 입사한 뒤, 2021년부터 어도어 대표이사를 맡아 걸그룹 뉴진스를 론칭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경영권 및 주주 간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며 하이브와의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분쟁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이브가 자신에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법적 공방: 풋옵션 행사와 하이브의 반응

민 전 대표는 퇴사와 함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그녀는 어도어의 최근 2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금액에서 자신이 보유한 지분율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민 전 대표가 청구한 금액은 약 260억 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되었다고 주장하며, 민 전 대표의 풋옵션 행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사건은 법적 판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론 날 전망입니다.

뉴진스의 입장과 어도어의 대응

민 전 대표의 퇴사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전속계약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복귀와 회사의 정상화를 요구했지만, 어도어는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민 이사의 일방적 사임 통보가 안타깝다"며 "뉴진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뉴진스의 향후 행보와 어도어의 대응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의 향후 계획

민 전 대표는 사임 발표와 함께 "앞으로 새로운 K팝 여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구축해온 브랜드와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케이팝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녀는 "한 사람의 악의적인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다음 단계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의미와 전망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은 단순한 경영권 분쟁을 넘어, 케이팝 업계의 구조적 문제와 도덕적 책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향후 케이팝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선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뉴진스의 미래와 민 전 대표의 새로운 시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에 따라 케이팝 업계에 미칠 영향도 달라질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사건을 주목하며 그 결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의 퇴사와 하이브와의 갈등은 단순히 개인과 회사의 문제를 넘어, 케이팝 산업의 구조적 이슈를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그녀와 뉴진스, 그리고 어도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