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GO 앱 오류 고속버스 결제 발권 지연 먹통

27일 오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예매 서비스로 널리 이용되는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티머니GO'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나 예매한 좌석의 QR코드 확인 및 결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많은 승객들이 대체 수단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이 오류로 인해 전국의 버스 터미널에서 승차권을 발급받지 못하거나 현장에서 대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문제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 오후부터 시작된 접속 장애, 대기 인원만 20만 명 이상

티머니GO 앱의 장애는 이날 오후 1시 33분경 시작되었고, 앱에 접속한 사용자들은 서비스가 지연되며 QR 코드 확인과 결제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대해 티머니 측은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이용이 지연되고 있다며 “잠시 기다려달라”는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접속 장애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대기 인원이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속버스를 타야 하는데 QR 코드가 열리지 않아 발권을 못했다”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토로하는 글이 잇따랐고, 일부 사용자는 “앱 오류로 티머니 택시도 이용할 수 없다”며 전반적인 장애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 좌석 번호를 직접 작성하여 승차하는 모습도 확인되었습니다.

버스 터미널 긴급 발권 시스템 가동, 현금 결제와 현장 예매로 대응

티머니 전산망의 장애로 인해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자, 전국의 버스 터미널들은 임시 방편으로 긴급 발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포함해 약 140여 곳의 터미널에서는 QR코드 대신 현금 발권과 승객의 인적 사항 확인으로 승차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나 버스 출발 시간이 임박한 승객들을 위해 터미널 측에서는 비상 발권 절차를 마련하여 가능한 한 승차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 중입니다. 또한 티머니GO와 같은 전산망을 사용하는 일부 택시 서비스 역시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불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국 고속버스를 포기하고 KTX를 타야 했다”는 사연과 함께 앱 오류로 인한 환불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일부 이용자의 임시방편… 손으로 쓴 좌석 번호와 옛날 방식의 발권

이번 장애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많은 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앱이 작동하지 않아 QR 코드 대신 손으로 좌석 번호를 적어 승차했다”는 사용자도 있었고, 현장에서는 마치 옛날 시절처럼 종이표에 수기로 좌석 정보를 작성해 주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티머니 전산망 장애는 LG유플러스의 통신망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티머니 측의 공식적인 원인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티머니GO 장애로 인한 불편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앱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며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예매 앱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일정을 놓쳤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비록 티머니 측이 빠르게 공지를 올려 상황을 알리고 있지만, 긴 대기 시간과 대체 방안 부족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모바일 예매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합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앱을 통해 예매 및 결제를 진행하는 만큼,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비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티머니 측에서는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티머니GO의 기능과 서비스 안정성 향상 방안이 빠르게 마련되어 시민들이 보다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번 장애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