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 뜻 야구 경기 우천 취소

지난 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예상치 못한 비로 인해 경기 도중 중단되었습니다. 경기는 6회 초 삼성 라이온즈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헌곤의 홈런이 터진 후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일시 중단되었고, 이후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한국시리즈에서 발생한 서스펜디드 게임에 대한 KBO 규정과 그 뜻을 설명하고, 해당 경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스펜디드 게임 뜻 의미

서스펜디드 게임은 야구 경기 도중 천재지변이나 불가피한 상황으로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그 시점부터 다시 경기를 재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경기가 충분히 진행된 경우에 해당하며, 중단된 지점부터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전 기록과 상황이 모두 인정됩니다. KBO 리그에서도 이러한 규정이 있으며, 특히 포스트시즌이나 한국시리즈처럼 중요한 경기에서는 콜드게임 대신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진행됩니다.

노 게임과 콜드게임과의 차이점

서스펜디드 게임과 자주 비교되는 규정으로는 노 게임과 콜드게임이 있습니다. 노 게임은 경기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하고 중단되었을 때, 경기 기록이 모두 무효가 되어 처음부터 다시 경기를 치르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면 콜드게임은 일정 시간 이상 경기가 진행된 후, 천재지변 등으로 인해 심판이 경기 종료를 선언하며 그 시점까지의 기록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콜드게임과 달리 중단된 상황 그대로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이번 기아와 삼성의 경기도 중단된 6회 초 상황부터 다시 경기가 재개됩니다.

기아와 삼성, 서스펜디드 게임에서의 전략적 변수

삼성은 1-0으로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현재 상황에서는 삼성이 다소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6회 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되므로 추가 득점의 기회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선발 투수 원태인이 이틀 연속 등판할 수 없다는 점은 삼성에게 약간의 부담일 수 있습니다. 반면, KIA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하지만, 남은 이닝에서 공격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간다면 충분히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습니다.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의 결과는 두 팀의 전략적 대응과 투수 기용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서스펜디드 게임의 규정 및 적용 방식

KBO 리그에서는 서스펜디드 게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습니다. 제44조에 따르면, 우천이나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해당 경기는 중단된 지점부터 이어서 진행되며, 다음 날 같은 구장에서 재개됩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은 22일 오후 4시에 6회 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재개될 예정입니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특히 포스트시즌이나 한국시리즈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기 위해 적용되는 규정입니다.

이는 공정한 경기를 보장하고,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의 흐름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입니다.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은 한국시리즈 사상 최초로 발생한 만큼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틀간의 경기를 통해 어느 팀이 더 유리한 결과를 얻을지는 경기의 재개와 남은 이닝에서의 활약에 달려 있습니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단순히 경기를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하는 것을 넘어서, 팀 전략과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과연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기아와 삼성 중 누가 승리를 가져갈지, 그 결과는 오늘의 경기에서 판가름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