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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차인표 옥스퍼드 강의 위안부 소설 줄거리 내용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by JackyLucky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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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를 언급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1990년대의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기억할 겁니다.


그러나 그가 지금은 배우를 넘어 작가로서, 그리고 인권 운동가로서 더욱 깊이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깊이 들어보면, 단순히 배우의 역할을 넘어 자신만의 인생 철학과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보입니다.


차인표가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1997년의 어느 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신혼의 차인표는 김포공항에서 훈 할머니라는 분의 귀국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훈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오랜 세월 동안 타국에서 고통을 겪으신 분이었습니다.


그녀가 5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재회하는 모습이 뉴스로 생중계되었고, 차인표는 그 장면을 보며 깊은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훈 할머니가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이 차인표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그는 "만약 훈 할머니가 일본군에 끌려가지 않았다면, 그녀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가족과 함께 사랑받으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일상의 행복을 강제로 빼앗긴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차인표에게 큰 분노와 슬픔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나 자신이 배우로서 대중에게 분노의 캐릭터를 많이 보여주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분노를 어떻게 더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탄생 과정


이렇게 깊은 감정 속에서 차인표는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소설을 쓰기 위해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역사 소설이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그들이 겪었던 인생의 비극을 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문화적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차인표는 소설 작법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작법 책을 읽고,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소설을 쓰기 위한 기초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또한, 소설의 배경이 되는 백두산을 직접 찾아가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자료 수집을 넘어서서, 차인표 자신이 그들의 아픔을 몸소 느끼고 공감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1930년대 백두산 기슭의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들은 호랑이 사냥꾼 용이, 촌장의 손녀 순이, 그리고 일본군 장교 가즈오로, 이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상황 속에서 서로를 만나고, 사랑과 용서, 화해를 배우게 됩니다.


그들이 겪는 고난과 갈등은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젊은이들이 겪었던 절망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인정받은 차인표의 소설

차인표의 소설은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는 이 소설을 필수 도서로 선정하여, 3, 4학년 및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이 교재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배우의 소설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작품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차인표는 이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에 자신의 책이 영구히 보관된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은, 차인표가 옥스퍼드 대학에서 강연을 하던 날, 일왕 부부가 같은 대학에서 열린 다른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왕 부부는 30년 만에 옥스퍼드를 방문하여 큰 환영을 받았고, 그와 동시에 차인표는 작은 강의실에서 조용히 강연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옥스퍼드대 미술대학 학장은 차인표에게 "일왕과 같은 시간에 강연을 하게 된 것은 정말 묘한 우연이네요"라고 말하며, 이 상황에 대해 질문했지만, 차인표는 신중하면서도 솔직한 답변을 했습니다. 그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을 통한 차인표의 인생 철학

차인표의 소설이 단순히 한 권의 책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나라의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면서 그는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나 일본에서는 이 소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차인표는 이 사실에 대해 놀라워하면서도,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데 있어서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진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차인표의 소설은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역사적 사건을 알리고, 기억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10년이 걸린 이유는 단순히 글쓰기가 어려웠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차인표는 소설을 쓰는 동안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그 아픔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는 "글을 쓰다 보면 머리 뒤쪽에서 누군가가 '이걸 쓰지 말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며, 자신이 글을 쓰는 데 있어서 겪었던 내적인 갈등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국 소설을 완성했고, 이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차인표의 인생에서 그의 아내 신애라의 역할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애라는 차인표가 인생을 더 깊고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중요한 사람입니다. 차인표는 자신이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신애라의 권유 덕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애라는 남편의 등을 떠밀어 자원봉사의 세계로 인도했고, 차인표는 이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신애라와 차인표는 단순한 부부가 아니라, 서로의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동반자입니다.


신애라가 차인표에게 자원봉사를 권유했던 것처럼, 차인표도 신애라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차인표는 단순히 배우로서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이 얻은 명성을 단순히 개인적인 성공으로만 여기지 않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을 쓴 것도 이러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차인표는 "우리가 이 아픔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는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하고자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이상 소시민 블로그에서 차인표씨의 소설과 옥스포드 대학교 에서 강의를 한 얘기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멋진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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