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사망 원인 나이

대한민국 R&B 음악의 선구자이자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사랑받았던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 씨가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향년 4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비보는 음악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휘성 사망 원인 경위와 조사 상황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29분경 휘성 씨의 가족이 신고하여 구급대가 그의 자택으로 출동하였으며, 현장에서 이미 심정지 상태인 그를 발견하였습니다.

발견 당시 사망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유서 존재 여부 등은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

예정되었던 복귀 무대와 팬들과의 소통

특히 안타까운 점은 휘성 씨가 오는 3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함께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준비 중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그의 4년 만의 공식 복귀 무대로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과 함께 건강한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휘성의 음악적 업적과 영향력

휘성 씨는 2002년 1집 앨범 'Like a Movie'로 데뷔하여, 타이틀곡 '안 되나요'로 큰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에 등장했습니다. 이후 '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R&B 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의 독특한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는 작사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HEY MR.BIG',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 에일리의 '헤븐' 등 수많은 히트곡의 가사를 썼습니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가수뿐만 아니라 작사가로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개인적인 어려움과 건강 문제

그러나 화려한 무대 뒤에서 그는 오랜 기간 우울증과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과 싸워왔습니다. ​특히 성대결절 수술 후 목소리 변화에 대한 우려와 비판은 그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체중 변화로 인한 대중의 시선과 압박도 그에게 부담이 되었습니다.​최근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과거의 논란과 공백기

휘성 씨는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다수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어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수면 유도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그는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으나, 최근에는 건강을 회복하며 음악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음악계와 팬들의 애도 물결

휘성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음악계와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동료 가수들과 후배 아티스트들은 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SNS에 추모 댓글을 남기며 그를 기리고 있습니다.​특히, 함께 콘서트를 준비하던 KCM은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며 슬픔을 전했습니다.​또한, 그의 오랜 팬들은 "다시 돌아온다고 했는데", "이제 더 이상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휘성 씨는 R&B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작사가, 프로듀서로서도 한국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그가 작사한 곡들은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들을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그의 음악적 감성은 여러 세대의 리스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대중음악을 넘어 한국 R&B의 역사적 이정표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