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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복지원 계모 폭행 무엇이든 물어보살 무불보

by JackyLucky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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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잊혀져서는 안 될 아픔이 있습니다. 바로 과거 대한민국의 인권 유린 사건 중 하나로 손꼽히는 ‘형제복지원’과 관련된 피해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과거 형제복지원에서 겪었던 끔찍한 기억을 가진 한 사연자가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계모의 폭력, 강제 감금,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상처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연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중심으로 방송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형제복지원의 비극: 잊혀진 이들의 목소리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에서 운영된 사회복지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실제로는 무고한 시민들을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폭력을 일삼은 인권 유린의 현장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657명에 달하며, 이 시설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최악의 인권 유린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번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 사연자는 40여 년 전 자신이 경험한 끔찍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이혼하고 아버지와 계모가 재혼하면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었지만, 그것이 악몽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계모의 폭력과 형제복지원으로의 강제 감금

사연자는 초등학교 4학년 무렵부터 계모의 폭력이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따귀를 맞고 발로 차이는 일이 일상이었고, 머리에 난 상처들은 모두 그 시절 계모에게 맞아서 생긴 것”이라며 어린 시절의 고통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계모의 협박으로 인해 아버지에게도 자신의 고통을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에게 알리면 날 죽이겠다고 협박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라는 그의 말은 당시 얼마나 극심한 공포 속에 살았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던 어느 날, 계모는 사연자를 형제복지원으로 보내게 됩니다. 계모는 그를 ‘도둑’으로 몰아 파출소에 신고했고, 그 결과 사연자는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었습니다. 그는 “유치원에서 잠을 잤다는 이유로 도둑으로 몰리고 형제복지원에 보내졌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형제복지원에서의 끔찍한 생활

형제복지원에서 보낸 6년간의 생활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살아남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끔찍했어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도 있었고, 탈출을 시도하다 잘못된 사람도 많았어요. 매일같이 폭력과 학대가 이어졌죠”라며 당시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인권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였음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형제복지원이 폐쇄된 후 세상 밖으로 나온 그는 자신이 ‘행방불명자’로 처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계모는 그를 ‘도둑’이자 ‘가족에게 해코지를 한 범죄자’로 몰아갔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은 그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서장훈과 이수근의 조언: 법적 권리 회복의 필요성

방송에서 서장훈은 사연자의 이야기를 경청한 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호적 문제를 해결하고 재산 보상을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억울하게 고생한 것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회복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수근 역시 “계모에게 복수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 사람보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격려했습니다.
현재 사연자는 편의점을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는 여전히 그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는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의 용기 있는 발언은 형제복지원 피해자뿐만 아니라 모든 인권 유린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사연자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일깨워줍니다. 그는 자신의 아픔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단순히 재미를 제공하는 예능을 넘어, 과거사 청산과 인권 회복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사연자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고통을 딛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연자의 용기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그가 앞으로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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