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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방송

노코멘트 부부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by JackyLucky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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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MBC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소개된 노코멘트 부부의 사연을 전해드리려 해요.

이 부부는 서로의 방식이 달라 말없이 지내며 늘 상처를 받고 있다고 해요. 수다스러운 아내와 언제나 침묵을 지키는 남편이 부딪치며 살아가는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아내와 남편의 만남, 그리고 결혼의 배경

1살 차이의 이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의 이혼 후 힘든 시기를 보내던 아내에게, 우연히 찾아온 남편은 그녀의 집이 얼어붙었을 때 직접 고쳐주며 다정함을 보여주었죠.

이러한 모습에 매력을 느낀 아내는 다시 마음을 열고자 노력하며, 그와의 미래를 꿈꾸게 됩니다. 남편 또한 아내가 솔직하게 이혼 사실과 자녀의 존재를 밝히는 모습에 신뢰를 느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죠.

말이 없는 남편, 그에게 대화는 왜 어려울까?

결혼 후 아내는 남편이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살림과 병원 모시기를 해오며 서운함이 쌓였다고 고백합니다. 이 부부는 결혼 후에도 생활 속 대화가 거의 없다고 해요. 남편은 퇴근 후 집에 오면 아내와 눈조차 마주치지 않고, 아내가 말을 걸어도 아무런 반응 없이 무표정으로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남편은 이런 자신에 대해 “집에 오면 자연스레 말을 아끼게 된다”라며 아내의 물음에 대답을 건네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어요. 하지만 아내는 이런 남편의 무관심이 마치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하죠.

부부 사이의 서운함이 깊어진 순간들

아내는 과거 심한 급성 장염에 걸렸을 때 남편이 자신을 응급실까지 데려다 주었지만, 그 이후 걱정 한마디 없이 그냥 떠나버렸다고 하소연했어요. 이뿐만 아니라, 아내가 뇌하수체 종양 진단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도 남편은 별다른 반응 없이 아내의 말에 무심하게 대처했고, 이로 인해 아내는 남편에게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해요.

아내가 이런 사연을 전하며 “나중에 정말 아프게 된다면 이 사람은 나를 어떻게 대할지 모르겠다”는 두려움마저 느낀다고 털어놓았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느낀 남편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아내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든 것 같아요.

수다스러운 아내, 무관심한 남편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서도 아내는 속상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수영장에 들어간 딸아이 근처에 송충이가 나타나자 다른 아빠는 빠르게 이를 치워주었지만, 남편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해요. 아내는 이런 모습에 더욱 실망하게 되었죠.

하지만 남편의 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었습니다. 이미 다른 송충이를 치웠지만 아내가 그 모습을 보지 못한 것뿐이라고요.

남편은 무심하게 행동하는 자신을 두고 아내가 섭섭해하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며 아내를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남편의 무심함,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대화의 과정보다는 결과와 해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뒤로 물러나며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해요. 아내가 장염으로 고통받았을 때나 출산 과정에서 남편이 무심하게 느껴졌던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죠.

그와 반대로, 아내는 불안하거나 불편할 때 수다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어요. 이런 서로 다른 소통 방식이 부부 간에 큰 불통을 일으킨 원인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서로의 속도와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어요. 아내에게는 남편이 말을 천천히 꺼내기를 기다려주길, 그리고 남편에게는 짧게라도 따뜻한 말을 건네며 아내에게 관심을 표현해줄 것을 부탁했죠. 이 과정이 힘들어도 서로 노력한다면 불통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며 희망을 전했습니다.

남편은 앞으로 더 많은 표현을 하고, 아내에게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며 점차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 부부가 앞으로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길 함께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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