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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딥페이크 논란과 주최측 발언 사과

by JackyLucky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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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한 가지 논란이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대회에서 나온 한 가지 질문이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바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질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최사 측에서는 대중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논란은 왜 발생했을까요? 그리고 주최사 측은 어떤 대응을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딥페이크 질문, 어떤 문제였나?

지난 2024년 9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제68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최종 후보자들에게 가치관을 묻는 질문 중 하나로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 질문은 즉석에서 후보자들의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었지만, 이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2024 미스코리아 진 우승자 김채원 누구?

 

김채원 2024 미스코리아 진 키 프로필 인스타 나이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의 영예를 차지한 김채원 씨(22)는 단순한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를 가진 인물입니다. 그녀는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미의 기준을 넘어서,

jackmate.tistory.com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이 딥페이크 기술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않은 채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제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합성하는 기술인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되면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딥페이크와 관련된 질문을 미스코리아 후보자들에게 던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된 것입니다.

딥페이크란 무엇인가요?

딥페이크는 AI 기술 중 하나로,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이미지나 영상을 학습하여 다른 인물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합성해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만든 가짜 영상은 실제 영상과 거의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하게 재현되며, 영화나 광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기술이 악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불법 영상물로 활용되면서,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고, 딥페이크 기술은 더 이상 단순한 기술적 흥미 이상의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았습니다.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

딥페이크 기술은 원래 긍정적인 용도로 개발되었으나, 그동안 성범죄와 같은 불법적인 목적으로도 많이 악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얼굴을 성적 영상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으며,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큽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영상이 유포되면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사회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다룬 질문이 대중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특히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전통적인 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만큼, 그곳에서 이러한 논란이 발생한 것은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최사의 사과와 해명

논란이 거세지자, 미스코리아 대회의 주최사인 글로벌이앤비 측은 9월 26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주최사 측은 "해당 질문에서 '딥페이크 영상'이 의미하고자 했던 것은 AI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영상 자체를 지칭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질문의 의도는 기술로 만들어낸 가상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 사이의 차이에 대해 생각을 묻고자 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최사 측은 이내 "딥페이크 기술이 현재 성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지 못하고 부주의하게 사용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현재 딥페이크가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또한, 주최사 측은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포함해, 이 질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대회 운영에 있어서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중의 반응과 비판

딥페이크 질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매우 격렬했습니다. 특히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딥페이크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일으키는 범죄와도 연결된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한 "미스코리아 대회는 미의 기준을 넘어 지성도 함께 평가하는 자리인데, 그런 곳에서 딥페이크라는 단어를 사용한 질문이 나온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영상물 제작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상황에서 이러한 질문이 나온 것이 더욱 문제가 되었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의 통과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은 현재 국회와 정부에서도 매우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는 사안입니다.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를 막기 위한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법안은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이를 소지하거나 단순히 시청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된 영상을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 것은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모여 이루어진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성범죄의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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